숲체험이 있는 날🌲
오늘은 아기 벼인 모를 관찰하기 위해 개구리 논으로 향했습니다. 개구리 논에 가는 길에 있는 작은 연못에 연꽃잎이
지난밤 내린 빗방울을 안고 있었어요💧
👩(숲해설가 선생님)연잎은 비에 젖지 않아서 빗방울이 구슬처럼 또르르 굴러가요.
👧보석 같이 반짝반짝해요 선생님~
연못을 지나 논 한켠에 심어진 모를 발견한 아이들은 풀인듯, 잔디인듯한 모가 나중에 벼로 자라고🌾 벼의 낱알이
우리가 먹는 쌀이🍚 된다는 것을 믿지 못하겠다는듯 정말요?? 진짜요?? 를 반복했습니다😀
주말에는 한곳에 모여있는 모를 논에 옮겨 심는다고 해요. 다음달에는 또다른 개구리논의 모습을 볼 수 있을듯 합니다.
그리고 논길을 따라가는 길 옆에는 아주 신기한 꽃이 있었어요. 하나의 줄기에 노란꽃 하얀꽃이 같이 있는 꽃은
인동덩쿨이라고 불리우는데요.
👩우리 친구들 결혼식장 가봤어요? 신부가 어떤 옷 입지요?
👧하얀색 옷이요. 드레스요.
👩맞아요. 결혼식을 올릴 때 신부는 하얀 드레스를 입지요? 그것처럼 이 하얀꽃은 아직 엄마가 되기 전의 꽃이에요.
그리고 그 옆에 있는 노란꽃은 결혼해서 엄마가 된 꽃이랍니다.
지난달 도롱뇽 알을 보았던 논 바닥에는 논우렁이가 느릿느릿 움직이며 논에 그림을 그리고 있었고 웅덩이에서 발견한
도롱뇽과 개구리를 돋보기로 관찰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.
눈에 보이는 가장 큰 차이는 개구리는 앞발이 4개,
뒷발은 5개이고 동롱뇽은 보통은 발이 4개라고 합니다.
그리고 도롱뇽은 다 크면 산으로 가서 진흙 속으로 숨고 내년 봄에 다시 내려와 알을 낳고 가지만 개구리는 피부가
마르면 안되기 때문에 물옆에 꼭 있어야 한다는것도 알게 되었습니다.
한새봉 숲길을 거닐머 산이 주는 것들 중에서 지금 볼 수 있는 열매를 찾아 보았어요. 솔잎들 눈에 가장 먼저 보인
빨간 열매는 수리딸기와 뱀딸기입니다🍓
하나씩 따서 루페로 딸기와 딸기 씨앗을 관찰해보았어요. 그리고 딸기 줄기에 가시가 있는 이유에 대해 이야기
나누었지요.
👩나를 보호하기 위해서 가시가 있는거랍니다.
아~그럼 무기에요?
👩맞아요 나를 지키기 위한 무기라고 할 수도 있지요.
딸기 줄기와 잎의 까슬까슬한 무기 이외에도 도깨비방망이랑 비슷한 사초도 만나고 동그랗게 패인 두더지 집, 밤나무의
긴 아빠꽃 짧은 엄마꽃을 보았어요. 도토리 나무에 열린 작은 도토리까지 만난 솔잎들~다음달에 이 아기 도토리가
얼마나 더 자라있을지 관찰해보기로 약속했답니다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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