고구마캐기🍠&가을소풍이🍁 있는 날^^
처음에 고구마 캐러 간다고 했을 때 "캔다"라는 의미를 잘 몰라 "캐는게 뭐에요?"라고 묻던 아이들은

이제 "삽으로 캐는거에요? 아니면 손으로? 아니면 그 세모난걸로요?"라고 물었습니다~^^

5살때도 고구마 캐러 왔던 자연체험학습장의 모습이 보이자 "여기 우리 예전에도 왔었지요~그때도 가는 길에

 저 강아지 있었는데~"  "이제는 토끼도 있네요?"

"저기 허수아비가 있어요. 그런데 눈코입이 없어요. 귀신 허수아비인가봐요~"
"선생님~저기 밭에는 왜 반짝이는 줄이 길게 있는거에요? 참새가 못 먹게 하는건가? 허수아비처럼?"
가을의 농촌 풍경이 익숙치 않은 아이들은 고구마캐러 가는 길에 보이는 하나하나를 눈에 담으며

나름의 추측을 해 보기도 합니다.

고구마 밭에 도착해서 흙 속에서 조금씩 고개를 내민 고구마들을 손으로, 호미로 캐어 봅니다.  마치 흙속의 보물을 발견한듯

 "선생님 저 엄청 큰 고구마 캤어요~^^ "선생님~여기 고구마가 엄청 많이 달려 있어요"

 엄마가 좋아하니 많이 캐서 가져가야 한다던 아이들의 손은 쉴새없이 움직였습니다^^

고구마를 캐다가 청개구리를 만난 아이들은 고구마 탑(아이들이 캔 고구마를 쌓아 올린 곳)에 올려 관찰하기도 하고

손에 올려 발가락을 관찰해보기도 했습니다.☺