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새봉의 겨울숲을 만나러 가는 날🌲
2020년의 마지막 숲체험이기에~ 그리고 겨울숲은 또 가을숲과는 어떻게 다를지 궁금한 마음이 컸지요~

까미선생님과 만나 가장 처음 한 이야기는 지난 계절과는 사뭇 다른 나무의 모습이었어요.

겨울이 되면 나뭇잎들이 시들어서 떨어지니까 나무가 참 슬퍼할거라는 아이들~~~

떨어진 낙엽을 양손 가득 모아 겨울바람에 날려보며 다시 올 봄 여름 가을의 싱싱한 나뭇잎이 되어 돌아오기를 바랬습니다~🍂
씨앗이 맺힌 풀을 손으로 쓸어 씨앗이 여행을 갈 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했지요~

나뭇잎은 미세먼지를 달라 붙게 해서 비가 오면 씻겨 내려간다는 선생님의 말씀에 코로나도 미세먼지처럼

씻겨 내려갔으면 좋겠다는 솔잎들은 미세먼지 잡기 게임을 했습니다.

동동동대문을 열어라~노래의 음에 맞춰
나나나무를 심어라 나나나무를 심어라
나무를 심으면 미세먼지 잡는다

가사를 붙여 놀이활동을 했습니다. 그 다음으로는 겨울숲 동물 친구들을 위한 먹이를 솔방울에 끼워 잘

보이는 곳에 두기도 하고 나뭇가지에 나뭇잎을 끼워 보며 나뭇잎으로 만든 소떡소떡, 삼겹살, 마쉬멜로를 만들어 보았지요.

마지막으로 돌아오는 길에는 새들이 먹을 수 있도록 낙엽을 쟁반 삼아 곡식을 놓아주고 왔답니다.

아이들의 모든 바램을 듣고 내년의 싱그러운 나무, 귀여운 동물친구들을 한새봉에서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바래요😄