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름숲을 만나러 개구리논과 한새봉에 다녀왔어요^^
지난달 모판에 옹기종기 모여있던 모들은 논에 각자의 자리를 차지하고 잘 자란 벼가 될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.🌾
논 한켠에서 물에 둥둥 떠다니는 식물들인 수생식물들을 관찰해보았어요.
개구리가 물 밖으로 나올때 개구리 얼굴에 붙어서 이름 붙여진 개구리밥🐸, 은행나무잎을 닮은 은행이끼~
은행이끼도 가을되면 노랗게 변한다고 합니다.😄
그리고 솔잎들이 칼, 방패처럼 생겼다는 잎을 가진 고마리는 물을 깨끗하게해주고 하얀색과 분홍색 꽃이 핀다고 해요.
다음달에는 고마리의 꽃을 볼 수도 있을듯 합니다.
맛있는 딸기, 핑크 포도 같다던 우렁이 알을 관찰한 후 숲으로 들어갔습니다.
가는 길에 도토리가 얼마나 자랐는지 관찰하고 도토리도 먹을만큼 입이 큰 새인 까마귀과의 어치도 보았어요.
딱따구리의 집이 있는 언덕 길 초입에서 너무 높아 안을 들여다 볼 수 없었던 딱따구리의 집을 직접 관찰해 보는 시간을
가졌습니다. 숲 해설가 선생님께서 준비해주신 진짜 딱따구리가 만든 집 안에 손을 넣어 얼마나 깊게 만들었는지
살펴보았지요. 더불어 메추리새의 둥지와 알도 관찰해보았습니다.
딱따구리 집을 구경 온 걸 아는지 딱따구리의 부리가 나무에 부딪히는 소리가 끊임없이 들려왔어요.
딱따구리 외에도 한새봉에는 꾀꼬리, 파랑새, 직박구리가 여름이면 찾아 온다고 합니다.
아이들과는 나뭇잎으로 새 깃털을 만들고 나뭇가지로 둥지를 만들어 엄마 딱따구리와 아빠 딱따구리가 되어 보는 시간을
가졌습니다. 알을 품고 적들로 부터 알을 지키고 먹이 를 건네주는 놀이가 계속되었지요.
조금씩 자라는 벼와 여름 숲을 찾은 새들을 만나본 시간이었습니다🌾🐦
조회 : 471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