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1월의 숲체험에서는 개구리 논에는 누렇게 익어가던 벼들을 추수하고 말려 놓은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.🌾
한켠에 자리잡은 부들열매들은 후~ 하고 불어오는 바람에 꼭꼭 안고 있던 씨앗을 날려보내기도 했습니다.
"선생님 우리도 소시지 같이 생긴 열매(부들열매) 불어봐요."
라는 제안에 숲 해설가 선생님은 부들 열매를 꺾어 불어볼 수 있는 기회를 주셨어요. 아이들의 입김을 타고 멀리 멀리 날아가 뿌리를 내리고 튼실한 열매를 맺길 바래요😄
그리고 숲으로 올라가 떨어지는 낙엽과 나뭇잎의 색이 변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이야기 나누었습니다.
가을이 되면 추워지는 날씨를 나무도 알까?라는 질문에
👦 나무가 추워서 얼어요
👧 추우면 나무는 물을 나뭇가지랑 잎으로 못 보내게 막는다고 했어요.
👧 떨켜~우리 배웠어요. 그리고 추우면 나뭇잎이 광합성을 못 해서 원래 색으로 변해요.
👩 그래서 빨강 노랑 주황색이 나오는거에요.
이야기나누기 시간에 함께 한 내용들을 하나하나 이야기 하는 아이들에게 숲해설가 선생님께서 깜짝 놀라셨지요. 칭찬에 아이들의 어깨도 한껏 올라갔답니다.
숲 한켠에 모여서 떨어지는 낙엽들의 색을 분류해보고 분류한 낙엽을 이용해 사슴의 뿔을 화려한 가을색으로 꾸며주었습니다.🍁
친구들과 힘을 모아 낙엽 옮기기 게임도 하고 낙엽으로 사자 가면 만들기, 낙엽 폭죽 만들기를 마지막으로 오늘의 숲체험은 마무리 되었습니다.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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